[리뷰]작은 행복론: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방법



도서 구입



<책소개>

  심플하면서 귀여운 캐릭터 때문에 책 표지에 눈길이 쏠리는 책이다.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빡빡한 현실을 살면서 이상을 꿈꾸며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이상을 버리고 빡빡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하루를 진솔하게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로 인해서 더욱 좋은 이상을 가지게 될 수도 있고 빡빡한 현실이 조금은 숨통이 트일지도 모른다.

  책 구성은 서문으로 시작하여

  1. 이미 충분할 만큼 갖고 있다.
  2. 그렇게 서둘러서 뭐하게?
  3. '대단한 사람'이 못 돼도 괜찮다.
  4. 현실에서 발견하자.
  5. 변하려 하지 않아도 변해간다.

  위와 같이 총 5장과 맺음말, 옮긴이의 말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의 장마다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들어놨다. 더불어 중간중간 귀여운 캐릭터 그림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서 평>

위만 바라보면 내가 설 자리를 잃어버려요.

  책을 딱 보면 책 표지부터가 참 앙증맞다. 어쩌면 내가 이벤트에 참여한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책 표지가 앙증한 것으로 이 책이 끝이라면 참으로 암담한 일이겠지만 다행히도 캐릭터가 앙증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만큼이나 내용도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고 인상에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떠올랐던 영감?을 적어보려고 한다.


p. 14
(잘 안보일 수도 있으니)
차분하게 ,담담하게 오늘을 사랑하는 수단을 깊이 사색해주길 바라며, 
그것이야말로 자칫하면 당장이라도 
숨이 막힐 것 같은 현대를 살아내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믿는다.

  서문의 마지막 장의 일부분이다. 어쩌면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략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첫 느낌으로 그렇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p. 76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은, 사실 멋진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정말 심오하고 멋진 표현이다라고 생각했다. 이건 왠지 다크초콜릿이나 에스프레소의 맛이 쓰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끌리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해하기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는 쓴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는 하지 않는가. 그래서일까 이 이후부터는 틈틈이 계속 책에 손이 계속 가게 되었다.


p. 80
 겸허하게, 장대하고 심대한 자연의 품에서 잠깐 공간을 빌린다는 태도를 취하면, 
자신이 왜소한 존재임을 자각할 수 있다.

  2장의 '자연을 즐기자'라는 부분에서 나오는 부분인데, 보는 순간 장 파울이 한 말이 떠올랐다. 

'인간의 진정한 위대함의 증거는 자신의 보잘것없음에 대한 지각에 있다'
_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우리가 자연 속에 들어가서 자연을 느낀다고 한들 그것은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일만큼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연 앞에 미미한 존재이지 않을까. 그런 자연 속에서 우리가 작은 존재임을 지각한고 자연을 바라본다면 장 파울의 말처럼 우리의 위대함의 증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 99
이상이 살아가는 데 족쇄가 된다면, 재빨리 이상을 버리자.
자신의 무능함이 어이없거나 주위의 심술을 원망하거나 환경이나 처지에
불평을 쏟아놓고 싶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 부분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이 떠오를까? 나는 가끔 자신의 무능함이나 게으름을 원망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상 때문에 자신을 깎아내리고 원망하는 것은 어쩌면 참 모순적이지 않나 싶다. 이상이라면 나에게 좀 더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족쇄가 되는 이런 이상은 버려야 하지 않나 싶다. 이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신의 현실을 좀 더 지각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봄으로써 현재를 즐기면서 더불어 이상도 같이 꿈꾸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 132
쉬고, 멈취 서고, 돌아보고, 앞을 보고, 고개를 숙였을 때,
줄곧 이상만 좇아던 시기에는 절대 찾아낼 수 없었던 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생길지 모른다.

  어쩌면 행복을 위해서 한 번씩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이 우리에게 나침반처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게 하지 않을까 싶다. 흔히 말하는 자아성찰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p. 141
일기를 쓰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글쓴이는 우리에게 일기를 쓰리고 추천한다. 그리고 나도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주장에 무척이나 공감한다. 왜냐하면 어쩌다 친한 동생에게 다이어리를 선물 받게 되었고 거기에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루 일과를 적는 정도였지만 점점 발전?해서 하루 중 있었던 일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고민을 글로 쓰면서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하다 보니, 

  자신의 이상을 조금씩 현실에 맞게 수정하게 되고 나름 자신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조금은 조화를 이루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찾게 되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일기는 우리에게 모르고 스쳐 지나갔던 행복에 대한 좋은 힌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 주지 않나 싶다. 

ps. 개인적으로 그 동생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p. 229
불안을 느낀다면 전력을 다해 현실을 응시하자.

  이 글은 예전에 TED 강연에서 들었던 말이 기억나게 했다. 

We suffer more often in imagination than in reality.
우리는 실제보다 상상에 의해서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
_스토아 학자 작가인 세네카(Sensca)

  세네카 씨의 저 말은 참 생각해 볼수록 가슴에 와닿으면서 머리를 한대 때리는 듯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살면서 많은 걱정을 한다. 이상이든 상상이든 결국 우리는 정해지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곤 한다. 그 덕분에 실제로는 걱정할 필요도 없었던 일에 고통을 받고 불안해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상과 상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응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하면 조금은 덜 불안해하지 않을까. 그로 인해서 조금은 작은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 256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확실하고 심지가 굳은 
마음을 만들기 위해 
이상을 버리고 현실을 사랑하자.


 마지막으로 이 책의 요지이자 글쓴이가 우리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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